[발리 우붓] 내돈내산 쿠킹클래스 가격, 소요시간, 후기

 

발리 우붓으로 여행을 가면 기억에 남을 액티비티 하나 이상은 꼭 해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여행을 하다 보면, 여행지의 관광명소보다는 여행지에서 재밌었던 일화나 추억들이 평생 기억에 남더라구요. 
 
우붓 시내 매연이 가득한 거리에 받은 충격도 잊을만큼 재밌었던 발리 음식 쿠킹클래스 후기 들려드릴게요.
 

목차

1. 클래스 소개
2. 클래스 소요시간
3. 클래스 후기
4. 클래스 가격 및 예약

 

 
이번에 제가 체험한 쿠킹클래스는 발리 전통음식을 9개나 만드는 클래스였습니다. 
 
발리의 실제 전통가옥 안에서 클래스가 이루어져서 발리 음식을 배우는 것뿐 아니라, 발리 사람들의 일상을 보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붓 센트럴에서 차로 15분정도 떨어진 전통가옥이 장소인데, 여러 세대의 가족들이 함께 사는 곳이라 규모가 크고, 정원에 초록한 나무들과 귀여운 강아지들이 반겨주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약 4시간 반이 소요가 되는 나름 고강도 아침 쿠킹클래스였습니다. 
 
8시 반~9시 반: 클래스 장소로 집합 후 근처 전통 마켓으로 이동 후 약 1시간 정도 마켓을 구경. 쿠킹클래스에서 다룰 모든 재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9시 반~ 10시: 웰컴 드링크로 커피 혹은 주스를 선택해서 마시면서 거실 땅바닥에 모두 둘러앉아 발리 전통 삶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쿠킹클래스 선생님이 영어로 발리 여자들의 삶과 결혼문화 등을 소개해줍니다. 
 
10시부터 1시: 본격적으로 발리 음식 9개를 차례차례 2명이서 짝을 지어 만든 다음 다 같이 둘러앉아 음식을 먹는 시간입니다. 
 
 

 

시장구경

전통시장

 

일행들이 모이면 가이드님께서 밴으로 우리를 시장으로 데려다줍니다. 시장구경은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침부터 덥고 붐비는 전통시장에서 재료만 둘러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시장이 으레 그렇듯 소란스러워서 가이드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소리도 잘 안들리더라구요. 
 
그런데, 우리가 같이 클래스를 들었던 다른 그룹은 정말 활발하게 시장에서 전통 간식도 사먹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더라구요. 태도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젊음이... 가족 특히 아이들과 가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네요! 

 

전통 발리 일상 소개

클래스를 진행하시는 분은 집안의 안주인과 며느리였는데요. 그 중에서 안주인이신 어머님이 발리 여자들의 일상에 대해 재미나게 소개해줍니다.  모든 그룹들이 거실에 둘러앉아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안주인의 엄청난 스토리텔링에 빠져 드는데, 굉장히 재미납니다. 다만, 발리 영어는 조금 알아듣기 힘든 점 주의하시길... 

 
특히 유럽인들과 싱가포리안들의 무제한 질문폭격 덕분에 더욱 자세한 발리 문화를 알게되었네요. 그냥 그룹이 다 같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듣는 게 마치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거 같아 좋은 추억이 되었네요. 

 

요리 및 점심먹기

절구질과 사태굽기

 

무려 9개의 요리를 하고왔습니다. 가도가도 샐러드, 치킨스프 1개, 디저트 1개, 참치찜, 템페, 사태 등 발리 대표 음식들을 요리하게 됩니다. 
 
처음엔, 요리 대부분에 들어갈 소스 2개인 땅콩소스와 매직소스를 만들 재료들을 다지고, 요리에 사용될 채소들을 썰기 시작하는데요. 이 소스가 모든 요리에 다 들어가는 만능소스들이었습니다.

 

옆에서 굉장히 많은 스태프들이 재료준비와 분배 등을 도와주기 때문에 요리클래스는 되게 효율적으로 진행이 되네요. 
 처음에는 너무 허기가 져서 어떻게 9개를 다 하지 까마득했는데, 요리 하나하나 굉장히 빨리 진행이 됩니다. 

 

같은 그룹으로 배정된 싱가포르사람 4명이 굉장히 활발하고 재미있는 성격이라 다 같이 웃으면서 재미나게 요리했네요.  
 

모든 요리가 끝나면 다같이 다이팅 테이블에 둘러앉아 만든 요리를 먹는 시간을 가지고 1시에 쿠킹클래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저는 우붓에서 한 것 중 쿠킹클래스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을 정도로 재밌게 즐기다 왔습니다. 
 

 
 
 

가격은 1인당 3만 2천 원 정도였고, 최소 2인 이상 예약이 필요합니다. 
 
무려 3000천여 개의 후기와 4.97점의 높은 평점인데 역시나 쿠킹클래스를 이끌어가는 강사님 정말 성격 좋고 재밌었던건 다들 똑같이 느끼나봅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다녀온 쿠킹클래스 예약링크인데, 가셔서 클래스 소개 및 자세한 사항 알아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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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