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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 차단안경 후기

mrs_ing 2023. 4. 30. 20:01

몇년동안 블루라이트 안경을 살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구매를 했다. 

 
30대 이후로 노화가 급 진행되는지, 요즘은 눈이 건조하고 침침해져서 눈건강이 조금씩 안좋아지는게 느껴진다. 

 

특히나 우리같은 직장인들은 하루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보다가 여가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게 워낙 일상이 되어버린지 오래인데, 아무래도 모니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요즘따라 눈을 더 시리게 하는것같은 느낌이든다. 

 

180불 (17만원)의 거금을 주고 구매한 블루라이트 안경! 
 

사기전 블루라이트안경을 살지말지 꽤나 오래 고민을 했었는데, 과연 마케팅의 꼼수일뿐인데 돈을 허투루 쓰는건 아닐까 고민을 했기때문이다. 그러나 구매후에 꽤나 차이점이 느껴져서 후기를 써본다. 
 


블루라이트는 과연 위험한가요?

우선 블루라이트란 가시광선 중 파란색을 띄는 빛인데,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전자기기 화면에서도 블루라이트가 방출된다고 한다. 

 

일단 구매 전, 블루라이트가 정말 눈에 해로운지 이리저리 찾아보았다. 


 

우리가 하루종일 일어나서 잘때까지 보고있는 전자기기 전부 블루라이트를 방출한다. 
블루라이트에 오래 노출될수록 눈의 피로, 안구건조증, 더 나아가 수정체 등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한다. 
블루라이트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을 저하해 수면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블루라이트가 확정적으로 눈의 건강을 해친다는 정보는 아니지만, 블루라이트가 어느정도 눈의 피로감과 눈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한 요인이라는 건 어느정도 다들 동의를 하는 듯하다. 

 


 

블루라이트 안경 후기 (비포 앤 에프터) 

안경점에 있는 무난한 안경프레임을 고르고, 시력테스트 및 도수 교정을 하고, 일주일 뒤 드디어 안경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싱가폴은 안경맞추는데 무려 일주일정도가 소요된다. 한국이 최고!!)
 
처음에는 약간의 도수 교정때문에 적응이 되지않았는데, 쓰다보니 차이점은 확실히 느껴진다. 
 

1. 모니터의 푸른 불빛이 약간 노르스름하게 바뀐다. 눈이 덜 피로한게 느껴진다. 

2. 몇시간 일을 하고 안경을 벗으면, 화면이 노르스름한 색에서 푸른색으로 바뀌는데, 모니터의 푸른 불빛이 얼마나 시린지 새삼 느껴진다. 

3. 밤 늦게 자기전 휴대폰을 할때도 안경을 쓰고 화면을 보니 눈이 덜 시리고, 덜 건조해진다. 

4. 다음날 일어나서도 눈이 덜 뻑뻑하다. 

 

확인을 해보니 블루라이트 차단안경이라고 100% 블루라이트 차단을 하는 안경은 없다고 한다. 고가의 블루라이트 안경도 대부분 70~80%정도의 블루라이트 빛을 차단하는데, 내가 산 안경은 모니터를 봤을 때 노란끼가 더욱 선명하게 느껴지는 걸로 보아 블루라이트 차단은 높은 비율로 되는듯하다. 


아래는, 블루라이트 차단안경 시점으로 찍어본 사진. 폰 사진이라 선명하게 찍히지 않은데, 렌즈를 통해 본 화면은 노란기운이 강하다. 

 

 

확실히 모니터를 장기간 봐도 눈의 피로감이 줄어든 부분은 느껴진다. 하지만, 안경을 껴도 가끔 눈이 굉장히 피로한 날이 있는 걸로 보아서 블루라이트가 모든걸 해결해주진 않고, 눈건강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듯 하다. 
 
 안경은 진짜 최소한의 노력인거고, 평소에 폰도 덜 보고 특히나 자기전에 누워서 폰을 하는 시간을 줄여야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블루라이트 안경은 직장인에게는 추천을 하지만, 구매가 망설여진다면 평소에 눈을 위해 건강한 습관을 가지고, 눈운동을 틈틈이 해서 먼저 눈이 편해지는지 먼저 습관을 변경하는게 우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