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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맛집 - 그린우드 피쉬마켓 (Greenwood Fish Market)

mrs_ing 2023. 5. 15. 22:26

오늘은 Mother's Day 기념으로 남편 가족과 싱가폴에 해산물을 먹으러갔다. 
 
우리나라에 5월달에 어버이날이 있는데, 다른 나라들은 어머니의 날, 아버지의 날을 따로 축하를 한다. 5월달 두번째 일요일은 매년 어머니의 날로 지정이 되어 세계 각지의 아들딸들이 어머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어머니의 날 기념으로 오늘은 오랜만에 가족 다같이 외식을 하러 부킷티마로 향했다. 
 
 


부킷티마 나들이 (Bukit Timah)

부킷티마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욱 자세히 포스팅을 하겠지만, 싱가폴의 대표적인 부촌이 있는 지역이다. 
 
싱가폴에서도 노른자땅인 센트럴 중심부에 위치를 하고 있으며, 금싸라기 땅에 온갖 비싼 주택, 콘도 아파트 들이 많이 있고, 또한 국제학교 및 좋은 학교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부킷티마가 전반적으로 언덕에 위치해있고, 주변에 부킷티마 힐이라고 유명한 힐(Hill)도 있다. 
 
 

부킷티마

 


 
 

그린우드 피쉬마켓 후기 

 
오늘은 싱가포르에 해산물로 유명한 그린우드 피쉬 마켓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싱가폴 내에는 센토사와 부킷티마 이렇게 두 지점이 있는데, 오늘 간 곳은 부킷티마 지점이다. 

 
어머니의 날이라 그런지 예약을 해놓고 갔는데, 내부에 이미 사람들이 많이 와있었다.
내부는 해산물 레스토랑의 특색에 맞게 파란색이 주 컬러로 여러 해산물 관련 소품들이 있었다. 
 
메뉴는 해산물 요리가 주를 이뤘지만, 버거, 파스타, 육고기 요리도 있을만큼 취급하는 요리가 다양했다. 우리는 당연히 오늘은 해산물을 주로 시켰는데, 특별한 날이니만큼 다같이 나눠먹을 수 있게 해산물 플래터 요리를 주문했다. 


 

씨푸드 바스켓 (Seafood Basket) 42.95 달러 (한화로 4만 3천원)

튀긴 생선, 튀긴 새우, 튀긴 가리비, 칼라마리, 감자튀김 그리고 샐러드로 구성되어있다. 전체적으로 해산물 모듬 튀김이고, 바삭하니 맛있었다. 
 



 

콜드 씨푸드 플래터 (Cold Seafood Platter) 109.95달러 (한화로 11만원)

랍스터, 일본식 소스로 양념된 사시미 생선 2점, 오이스터, 조개, 홍합, 새우, 훈제연어 등으로 구성되어있고, 4명에서 가니 각 종류별로 4인 모두 공평하게 나눠먹을 수 있도록 알맞게 나왔다. 비쥬얼부터가 사진찍기 좋게 예쁘게 플레이팅이 되어서 나왔다. 약간 한국에 제주도에 해산물 모듬 한상이 생각나는 비쥬얼이다. 



 
 

핫 씨푸드 플래터 (Hot Seafood Platter)  129.95달러 (한화로 13만원)

랍스터, 구운 오이스터, 지중해 오징어, 서양식 홍합조개, 새우, 바라문디 생선, 구운 오징어, 샐러드, 감자튀김으로 구성된 플래터 세트이다. 
구운 오징어와 랍스터는 되게 맛있었는데, 굴이랑 홍합,조개는 그저그랬다. 시어머니는 홍합에서 조금 이상한 맛이 난다고 안드셨는데, 나는 맛만 있어서 내가 홍합을 거의 다 먹었다. 



 
 
싱가폴도 해산물은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평소에는 많이 먹으러 다니진 않는데, 역시나 오늘의 총 가격은 34만원 정도가 나왔다.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냐고 물어보면, 아마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음식 자체는 되게 맛있었고, 오랜만에 해산물을 원없이 먹어서 너무 좋았지만, 뭔가 서양식 해산물 레스토랑이라, 그냥 모든것이 예상되는 맛이었다. 그래도 비쥬얼적으로는 굿!
 



그린우드피쉬마켓에서 배가 빵빵하게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와서, 주위에 있는 랜덤 카페에 들어갔다. 카페 이름은 Craftsmen coffee.
 
요즘 싱가폴 날씨가 너무 덥고 심상치가 않다. 7년 싱가폴을 거주했는데, 이번 2023년이 개인적으로 가장 더워서 견디기가 힘들다. 얼른 주변 에어컨이 빵빵한 크래프트멘 커피 카페에 서둘러 들어가서 디저트와 커피한잔을 마셨다. 디저트로는 와플, 라이치 케익과 오레오 케익을 먹었고, 롱블랙 커피를 마셨다. 



 
생각보다 케이크가 너무 맛이없었는데, 이렇게 맛없는 케이크를 먹는것도 오랜만이다. 커피는 꽤 맛있었지만, 카페의 생명은 맛있는 디저트아닙니까😭? 오늘의 하루를 기록하고싶어 추가는 하지만 앞으로 다시 가진 않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