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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싱가포르

싱가폴 카펠라호텔 후기 (Capella Hotel & Resort Singapore)

by mrs_ing 2023. 5. 5.

지난 글에서  카펠라호텔에서 남편과 내가 약혼을 했다고 포스팅을 했다. 
 
프로포즈나 신혼여행 등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때 머물기 좋은 카펠라 호텔.  
 
비록 짧게 머물렀지만, 카펠라호텔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조금더 자세히 후기를 적어볼까합니다~ 
 
 

카펠라전경 (웹사이트 사진)


 

#1. 카펠라 호텔 등급 

일반적으로 호텔등급은 1성급에서 5성급으로 등급이 나눠지는데, 숫자가 커질수록 더욱 더 고급진 호텔이다. 
 
카펠라호텔은 올해도 당당히 5성급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고, 여전히 3대 럭셔리호텔로 불리는 호텔브랜드이다. 
 
싱가폴에도 좋은 5성급 호텔이 굉장히 많지만, 카펠라호텔은 싱가폴의 가장 좋은호텔 (혹은 가장 비싼 호텔) 리스트에 빠지지않고 등장하고 있다. 
 
한국에도 2024~2025년 양양에 공식적으로 첫 카펠라 비치리조트가 오픈을 한다고 한다. 
 
 


 

#2. 카펠라 호텔 위치

카펠라는 센토사섬에 위치해있으며 리조트 분위기를 뽐내는 곳이다.
 
섬의 바다와 나무들에 둘러쌓여있어서 각 객실들별로 뷰가 끝내준다. 바다뷰, 정원뷰 등등.
 
싱가폴 여행왔을 때 꼭 가봐야하는 센토사섬에 위치해있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차로 3분거리라 굉장히 가깝다. 
 
 


 

#3.  카펠라 호텔 객실 유형 및 가격 

카펠라호텔은 들어서면 리조트의 느낌이 더욱 물씬 풍기고, 저층의 호텔 건물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객실 유형은 총 4유형으로, 가격대는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다.
 

방(Rooms): 960불대 이상 (한화 약 95만원)
스위트(Suites): 1500불대 이상 (한화 약 150만원)
빌라(Villas): 1700불대 이상 (한화 약 170만원)
단독저택 (Manors??): 이건 천만원이 훌쩍넘어가니 그냥 넘사벽이다. 가격을 알아볼 필요도 없을 듯 하다;

 
아래링크에서 각 객실의 구성도 볼 수가 있다:
https://capellahotels.com/en/capella-singapore/accommodation
 
 


 

#4. 객실 후기 & 다이닝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작은 수영장이 딸린 원베드룸빌라였다.
 
1박에 170만원정도하는데, 아래 플로어플랜과 같이 킹 사이즈 침대와 라운지, 테라스, 개인수영장, 드레싱룸, 샤워실, 야외 욕조로 이루어져있다. 
 

객실 플로어플랜

 

객실 내부 라운지
테라스와 작은수영장
킹사이즈 침대
야외욕조




체크인은 공식적으로는 오후 3시인데,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한 편이어서, 혹시 이른 체크인을 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잠시 라운지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조금 기다리니 바로 체크인을 이르게 할 수 있도록 조율을 해주어서 한두시간 정도 더 객실을 즐길 수 있었다. 
 
라운지도 큰 창문뒤로 나무들이 빼곡하고, 라운지 내에는 여러 도자기, 식물들을 배치해서 굉장히 예뻤다. 
 
초록초록한 곳에서 힐링하는느낌! 


호텔 라운지


 


내 생일 및 프로포즈 겸사겸사 1박을 했는데, 객실로 들어서자마자 웰컴과일도 이미 테이블에 놓여있었고, 머무는동안 조각케이크만 2-3번은 제공된 것 같다. 


웰컴 과일과 디퓨져


 
기본 어메니티도 에이솝으로 다 제공이 되고, 커다란 디퓨저까지 선물로 받아왔다. 



 
돈을 낸 만큼, 서비스는 진짜 확실하게 제공을 하려고 하는게 느껴져서 감동. 
 


이리저리 객실 내부를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개인 작은 수영장에 몸을 담구고 편히 쉬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역시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벌써 저녁시간이 되어서 카펠라 내에 있는 3-4개의 레스토랑 중에 중식 레스토랑인 Cassia에 가보았다. 
 
여기 Cassia도 호텔내에 있는 레스토랑이지만 꽤나 유명한 곳인듯 하다.
 
중국계 싱가폴사람들은 결혼 웨딩식을 올리기직전, 아침에  *티 세레모니 (Tea Ceremony)를 하는데, 남편의 사촌이 여기 Cassia에서 티 세레모니를 올렸다고 한다. 
 

*티 세레모니: 가족친지들을 다 불러놓아, 부부가 각 가족에게 차를 올리고, 축복과 축의를 받는 문화

 
무튼 우리는 코스요리로 주문을 해서 먹었는데, 음식이 꽤나 맛있었다. 

 





조식이 포함이어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조식뷔페로 향했다. 
 
이미 아침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는데, 우리가 간 때는 코로나가 한창일 때여서 뷔페로 즐기진 못하고, 먹고싶은 메뉴를 하나하나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시스템이었다. 지금은 다시 뷔페로 바뀌었을려나? 
 
조식은 특별할 건 없고, 그냥 다른 일반 호텔과 비슷한 수준의 맛이었다. 역시 서비스 퀄리티가 남다른 카펠라는, 우리가 조식을 먹는데도 생일축하 조각케이크는 잊지않고 서빙을 해주었다. 



 
가족끼리 같이 와도 너무나도 좋을듯한 호텔이고, 특히 신혼여행이면 완전 추천!!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 조금 비싸기때문에 호텔에서 하루종일 있고싶어 여행을 많이 못하게될수도..? 
 
나의 카펠라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