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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영국8

영국 소도시 여행 (2) - 플리머스에서 경험한 것들 일주일 조금 넘게 플리머스에서 머물며 한적한 여유를 누려봤다. 사람이 넘쳐나는 싱가폴에서 거주하다가, 더 바쁘고 더 사람들이 많은 런던을 거쳐서, 드디어 한적한 소도시에 오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낀다. 매일 매일 계획을 짜느라 바쁘던 MBTI J로써, 이렇게 시아버지의 제안대로 하루에 한두번 나들이 나갔다 오는데 이렇게 좋을수가?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플리머스에서 깊은 인상을 받아 두고두고 블로그에 일기처럼 남겨두고 싶은 기억들을 적어본다. 1. 영국 할머니 가정집에서의 크리스마스 이브 만찬 (2022/12/24) 이번 영국여행에서 나의 제일 주요임무는 조부모님을 만나뵙기였다. 코로나때문에 결혼하고서야 처음 찾아뵈었는데, 다 이해해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춰 .. 2023. 2. 26.
영국 소도시 여행 (1) - 영국 소도시 플리머스 소개와 예쁜숙소 공개 주변사람들의 여행후기를 들으면 제일 부러웠던게, 특정 나라의 소도시로 여행을 가는거였다. 뭔가 괜히 소도시로 가면 사람들도 더 정겹고, 현지인의 문화도 가까이서 체험하고, 낭만적일 것 같았다. 나도 영국에서 처음으로 런던을 벗어나 다른 도시로 여행을 가본다. 😋 1. 출발 (From 패딩턴 To 플리머스) 우리는 온라인으로 플리머스행 기차티켓을 예약을 해놓았는데, 당일 기차를 타러 런던 패딩턴역으로 갔다. 여행가기전부터 영국에 심심찮게 파업이 일어난다는 말을 듣긴 들었지만, 하필 우리가 기차타는 날에도 어김없이 파업이 일어났다. 우리가 타기로 예정되어있던 기차도 파업에 영향을 받아 다른 기차로 대체되었는데.. 진짜 기차를 못타게 될까봐 조마조마했다. 🤧 패딩턴 역 전체가 사람으로 붐비고, 혼란 그 자체였.. 2023. 2. 25.
영국여행 (6) - 런던 애프터눈 티 (Afternoon Tea) at 만다린 오리엔탈 영국사람들은 차를 정말 좋아한다. 마트에서 티백을 업소용마냥 대용량으로 파는 것 보고 깜놀했다. 차를 물같이 마시는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차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종일 시시때때로 차를 마시다 잠들기 전 마지막 한잔까지 야무지게 마신다. 차를 하도 우려서 하얗던 컵 안쪽이 갈색으로 물드는 것까지 목격할 정도🤣 그래서 나도 평소에 커피를 차보다 더 좋아하지만, 영국에서만큼은 차도 많이 마셔보고, 티문화의 정수인 애프터눈 티를 경험하러 가보고 싶었다. 애프터눈티 (Afternoon Tea) vs 하이티 (High Tea) 애프터눈티를 예약하고 싶어 확인하는데 갑자기 애프터눈티(Afternoon Tea)와 하이티(High Tea)의 차이점이 궁금해졌다. 런던 하이티로 구글검색을 하면 대부분 After.. 2023. 2. 20.
영국여행 (5) - 런던 소호 거리 맛집, 소호 거리 구경 오늘은 조금 힙한 동네에 가볼 예정이다. 바로 쇼핑이면 쇼핑, 맛집이면 맛집, 아름다운 건물이면 건물, 없는게없는 소호(Soho)로 간다. 오늘은 브런치를 소호의 카나비 스트리트에 있는 곳에 예약을 해놔서 늦지않게 부지런히 이동해본다. 인도 레스토랑, 디슘 (Dishoom) 남편이 몇년 전 런던에서 근무를 할 시절에 가보고 인상적인 곳이었다고 한다. 바로 그곳은 디슘! 영국은 인도음식이 굉장히 진심인데, 그 중에서도 단연코 가장 유명한 인도 레스토랑 중 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런던에 잠시 머물때 한번 같이 와보기로 한다. 영국에 여러 군데에 지점이 있지만, 우리가 간 곳은 카나비 스트리스에 있는 지점. 주소는 여기다: Dishoom Carnaby · 22 Kingly St, Carnaby, L.. 2023.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