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높아진다고? 싱가포르 국채에 투자해봐야지! (1)

1. 국채에 관심을 가진 이유

미친듯이 넣기만 하면 오르는 코로나 상승장이 엊그제 같은데,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전쟁이라는 지정학적인 리스크 등의 악재에 악재가 겹치며 주식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었다. 

 

코로나 시절부터 매번 수익의 기회를 놓치면서 깨달은 점은, 모두가 깨지고 있는 와중에도 수익이 되는 곳은 있다는 것. 상황을 잘 살펴보면 항상 똑똑한 사람들은 돈이 될 곳에 가서 미리 투자를 하고 있었다. 

 

금리를 내리면 주식시장에 많은 관심이 쏠리기도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금 투자에 돈이 몰린다. 그러다가 금리를 인상을 하면 주식 시장과 금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등. 정말 투자를 잘 하는 사람들이라면, 투자와 매크로적인 상황의 연관성을 항시 주시하고 있어야한ㄷ.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금리를 미친듯이 인상한다는 상황이 개미 주식 투자자인 나에게 큰 부담과 공포로 다가왔지만, 객관적으로 이 상황에 돈이 될 수 있을만한 것을 찾으려 냉정하게 생각해본 결과, 채권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 채권투자 방향 정하기

우선 채권에 돈을 넣기전에 채권이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채권은, 간단히 어떤 주체가 돈이 필요해서 돈을 빌리겠다는 증서이다. 보통 정부, 주식회사 등이 돈을 빌리는 주채 (채무자)이고, 채권자들은 돈을 빌려준 주체이다.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돈을 빌려주는 대신 다른 무언가의 혜택이 있어야 하는데, 보통 그 혜택은 돈을 빌려준 이자의 형태를 띄게된다. 

 

내가 아는 간략한 채권상식은,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

 

지금같이 금리가 미친듯이 올라가고있는 상황에서는 당분간 채권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생각한 투자 방향은 크게 두 가지였다. 

 

1. 금리가 고점에 가까이 오면 채권ETF를 사기시작 (채권가격 시세 차익을 얻기위해) 

2. 금리가 높아지고 있으니 단기국채를 사서 소소한 수익얻기 (이자 수익을 얻기위해)

 

채권에 투자를 할 때, 시세차익을 얻고싶은지, 높은 이자를 얻고싶은지를 나눠서 투자 아이디어를 정리해보았다. 

 

1번 시세차익은 아직 금리 인상이 몇번 더 남았기 때문에 섣불리 많은 ETF를 담지않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진짜 몇달에 걸쳐서 채권 ETF 가격 모니터링을 하고있는데 계속 떨어지고있다. 얼마나 더 떨어질지 감이 잡히지가 않는다. 

 

그래서 지금상황에서는 가장 안전한 2번을 실행하고있다. 채권이란 모름지기 돈을 빌려준 기간 뒤에 '원금보장' 및 이자지급이 되는 특성이 있다. (물론 채권에도 고위험 채권이 존재한다.) 하지만 웬만한 선진국 국채는 무위험자산으로 분류가 되고있는만큼 원금보장은 거의 대부분 될거라 본다. 

 

채권은 그 자체로 원금을 받는 특성을 가졌는데, 더군다나 지금 내가 살고있는 싱가포르 나라에서 발행한 채권(국채)이면 원금 떼일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금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내보자는게 생각으로 국채투자를 최근 처음으로 시작을 해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 국채 투자를 어떻게 했는지 더욱 자세히 설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