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여행 - 뎀시힐에 대한 모든것 (Dempsey Hill)

싱가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뎀시힐은 꼭 가보시라 말씀드리고싶다.
 
여태껏 한국에서 싱가폴여행을 오는 가족,친구들 모두 뎀시힐을 데리고갔는데 전부 뎀시힐의 여유로운 바이브에 반했고, 예쁜 카페에 가서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며 정말 좋은 힐링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핫플레이스 뎀시힐에 대한 소개를 드릴게요~ :) 
 

---

뎀시힐의 역사적 배경

 
세계전쟁이 일어나던 시절 영국은 싱가폴을 식민지배 하에 두었는데, 이 뎀시힐 지역은 군대의 막사와 시설로 이용이 되던 역사적인 지역이다. 

뎀시 힐은 영국인 장군인 뎀시의 성씨에서 따온 이름인데, 전쟁이 끝나고 이 지역은 서서히 군부대 시설에서 상업적인 지구로 변모해나갔다. 

바쁜 오차드와 센트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지만, 나무와 숲으로 둘러쌓인 언덕에 위치한 이 뎀시힐은 마치 도시에서 벗어나 잠시 자연으로 돌아온 느낌을 풍긴다. 
 
온갖 이국적인 문화들이 뒤섞여 굉장히 독특하지만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뎀시힐은, 인종을 가리지않고 로컬,서양인,아시아인 등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되었다. 
 
현재는 파인다이닝, 예쁜 카페들, 인테리어 및 명품편집샾 등이 어우러져 싱가폴 내에서도 항상 핫플레이스로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

뎀시힐의 위치 

뎀시힐은 아래 지하철 MRT 지도로 보면, 대략적으로 초록색을 칠한 부분에 위치해있다. 보시다시피, 뎀시힐은 언덕이기도 하고, 뎀시힐까지 가는 MRT는 없기때문에 대중교통으로 갈 경우, 꼭 버스로 한번 갈아타야한다.

 

뎀시힐 주변에 여러 MRT가 다 가까워보이지만, 실제로 언덕 올라가고 하면 꽤 멀기때문에, 꼭 구글맵으로 어떻게 가면될지 먼저 찾아보고 버스 노선에 따라 가장 최적화된 루트로 가시길.  

Holland Village MRT역에서는 뎀시힐까지 셔틀버스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실 수 있겠습니다. 
https://www.dempseyhill.com/shuttlebusschedule.html
 
뎀시힐 주소:
8D Dempsey Rd, #03-01, Singapore 249679

MRT 지도 상 뎀시힐

 

---

 

뎀시힐의  전체적인 구조

뎀시힐은 낮은 건물들이 넓게 분포해 있는 지역인데, 대략적인 구조는 아래와 같다. (파란 줄 안의 지역)
 여기에 유명한 곳들인 도버스트리트마켓, PS카페 등이 보인다. 

지도

뎀시힐에 위치한 레스토랑 등의 정보는 아래의 링크에서 찾을 수 있다. 다만, PS카페 등 유명한 몇군데가 안보여서 모든 식당을 다 찾을 수 있는 건 아닌듯하다.  
 
무튼 언덕인 만큼, 뎀시힐에는 약간의 오르막길이 있을 수 있고, 또한 뎀시힐도 갈때마다 항상 더웠던 기억이 있어서 전체를 다 둘러보고싶다면 양산은 필수로 챙기도록 하자. 

DEMPSEY HILL

 
 

---

 

뎀시힐에서 들려봐야할 곳 추천 

1. 도버스트리트마켓 (Dover Street Market)

도버 스트릿마켓은 패션브랜드 꼼데가르송의 창립자인 Rei Kawakubo가 세운 명품 리테일 편집샵으로 꼼데가르송의 브랜드 뿐만 아니라,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등 다른 명품 아이템들도 취급하고 있다. 
 
여러 브랜드들이 입점해있고, 진짜 하이패션 아이템들이 너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물론 하이패션은.. 나같은 일반인은 이해를 못하는 난해한 아이템들이라 정말 구경용이다. 
 

---

 

2. P.S 카페 (P.S Cafe) 

PS카페는 싱가폴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겸 카페가 아닐까싶다. (적어도 한국인사이에서는.)
물론 싱가폴도 정말 많은 예쁘고 맛있는 카페가 많지만, 이렇게 뎀시힐의 P.S카페만큼 그 특색이 분명한 카페도 찾기가 쉽진않다. 
 
P.S카페는 싱가폴 내 여러 체인점들이 있는데, 각 체인점별로 각각 다른 느낌을 가진 특색있는 지점들이 있다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뎀시힐에 있는 P.S 카페를 가장 좋아한다. 
 
나무와 숲으로 둘러쌓인 카페라 카페에 들어서서 유리창을 통해 녹색 나무들이 펼쳐져, 잠시 도시에서 나와 자연으로 여행온 느낌이 충만하다. 
 
하지만... 항상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음식은 다 맛있지만, 디저트로는 꼭 Date Pudding은 먹어보시길! 
 

---

 

3. 블루 코지나 (Blu Kouzina) 

뎀시힐에서 꽤 유명한 그리스 레스토랑이다. 
지중해 식의 음식을 다루는데, 고기종류와 해산물 종류가 있어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인테리어도 마치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테마로 꾸며져 더더욱 특색있는 레스토랑이다. 
 

---

 

 
 
 

4. 캔들넛 (Candlenut)

 

캔들넛은 페라나칸 음식점 중 싱가폴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다.
 
페라나칸 음식이란, 중국 이민자들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로 이민을 했는데, 이때 중국요리가 말레이 요리와 퓨전이 되어 탄생한 음식의 종류를 가리킨다. 
 
페라나칸 요리는 진짜 맛있으니, 싱가폴에 여행오시면 꼭 한번쯤은 드셔보시길 권하는데, 뎀시힐의 캔들넛 음식은 가격대가 있지만 맛은 정말 맛있었다.  

---

5. 롱비치 씨푸드 (Long Beach Seafood)

 

싱가폴은 칠리크랩, 페퍼크랩 등 각종 크랩요리로 유명하다. 크랩요리의 양대산맥 점보와 롱비치 씨푸드. 
 
점보레스토랑과 롱비치 씨푸드는 싱가폴에 여러 지점을 운영하는데 둘다 뎀시힐에도  지점하나를 운영하고있다. 둘다 가봤지만, 최근에 가본 롱비치 씨푸드를 소개한다.
 
롱비치 씨푸드에서 칠리크랩과 쏠티드에그 크랩을 다 시켜봤는데, 칠리크랩도 맛있었지만,  쏠티드에그 크랩이 넘사벽으로 진짜 맛있어서 소스까지 다 긁어먹기 바빳다. 
 

 

---

6. 민지앙 (Min Jiang)

 
민지앙은 중식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내가 아래글에서 따로 포스팅을 했었다. 여기도 진짜 음식과 레스토랑 내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추천하는 곳이다. 
 

싱가포르 맛집 - 뎀시힐에 있는 민지앙 (Min Jiang at Dempsey Hill)

---

 
여기 소개한 곳 외에도 진짜 짐톰슨 등 맛있는 곳들이 꽤 많았는데... 코로나가 지나고 은근이 폐점한 곳이 보여서 마음이 아프다. 나의 추억이 깃든 장소였는데... 
 
무튼, 이런 카페나 레스토랑 이외에도 인테리어 샾들도 중간중간 있고, 특히나 인테리어샵들은 동남아 특유의 아이템들이 있어서 기념품으로 사가기에도 꽤나 좋은 아이디어 일 것 같다. 
 
전반적으로 숲과 나무에 둘러쌓여있는 곳이라, 대부분 풍경이 나무배경으로 굉장히 예쁘고, 다이닝의 수준이 가격면이나 퀄리티면이나 높은 핫 플레이스이다. 
 
특히나, 서양인들이 많이 출몰하는 곳인만큼 팬시한 레스토랑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