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희도 이번에 신혼여행으로 짧게라도 멜버른과 그레이트오션로드를 방문하려고 계획 중인데, 여행자들의 난제인 패키지투어로 갈지, 직접 운전을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투어냐 렌트카냐를 결정하기 전에, 오늘은 저와 함께 그레이트오션로드의 인기 있는 볼거리들을 먼저 알아보도록 해요.
목차
- 메모리얼 아치
- 론
- 케넷 리버
- 아폴로베이
- 케이프 오트웨이
이외는 2탄에서 계속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호주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 중 한 곳으로 광활한 해안을 따라 대략 243km에 걸쳐 쭉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메모리얼 아치 (Memorial Arch)
멜버른에서 약 한시간 반 정도 이동하면 메모리얼 아치에 도착합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참전군인들이 지은 도로라고 하는데요.
도로에 나무 아치를 만들어 그레이트오션로드의 시작을 알리는 곳으로 많은 분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포토스폿입니다.
론 (Lorne)
멜버른에서 2시간정도 이동하다 보면 론이라는 해변에 위치한 작은 휴양 마을에 도착합니다.
그레이트오션로드를 당일치기가 아닌 여유롭게 일정을 잡으신 분들은 론에서 많이들 머무르시는 것 같아요.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론 시내뿐 아니라, 해안도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Erskine 폭포, 론 피어 등을 거닐며 구경할 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한인투어에도 론은 포함이 되어서 시내구경도 하고 해변도 구경하며 지나치는 곳이라고 합니다.
론에서부터 아폴로베이에 이르기까지의 구불구불한 해안도로가 그레이트오션로드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구역이라고 하니 론에서 출발하면서부터는 꼭 말똥말똥 창밖을 구경하며 달리는 걸로 해요.
케넷리버 (Kennett River)
론에서 남서쪽으로 30~40분정도 운전을 하다 보면 케넷리버에 도착하게 됩니다. 케넷리버는 작은 해안가 마을인데, 야생 코알라가 자리를 잡은 곳이라 털이 복슬복슬한 귀여운 코알라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케넷리버 코알라워크에 대해 후기를 좀 읽어봤는데, 코알라를 찾기어렵다는 분들의 의견도 있었는데 나무의 위쪽을 샅샅이 살펴서 겨우 몇 마리 보았다는 후기도 있는 반면, 일정 상 시간이 되어서 천천히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서 여유롭게 코알라를 찾는 재미도 있었다는 분들도 있네요.
지나가면 들르길 추천하지만, 어떤분들은 굳이 억지로 코스에는 끼워 넣지 말라는 평도 있는 등 호불호가 확실합니다. 왠지 코스 일정이 빡빡하면 여유 있게 즐길 수 없는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한국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투어에는 대부분 케넷리버가 포함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도 야생 코알라를 보러 꼭 한번 방문해보고싶네요.
아폴로베이 (Apollo Bay)
케넷리버를 지나 30분 정도를 운전하면 도착하는 아폴로베이. 이곳은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해안 마을이라고 합니다. 배산임수의 호주 버전이랄까요?
보통 투어를 아침일찍하면 11시 조금 넘어 이른 점심시간 즈음에 도착하는 곳이 이곳 아폴로베이라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 방문객들이 많습니다.
주로 방문시간에 문열린 상점을 구경하고, Marriner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해안마을의 풍경을 구경하고, 해변가를 거니는 등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 오는 곳입니다.
케이프 오트웨이 (Cape Otway)
아폴로베이에서 30분을 운전하면 케이프 오트웨이에 도달합니다. 케이프 오트웨이에는 가장 유명한 명소가 바로 등대인데요.
호주의 가장 중요한 등대를 꼽으라면 바로 이 케이프 오트웨이에 있는 등대가 손꼽힌다고 하네요.
1848년에 지어진 호주 본토의 가장 오래된 등대로, 90미터 높이에서 끝없는 배스해협을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배스해협은 호주대륙과 태즈메이니아 사이에 있는 해협)
유럽, 아시아, 북미를 떠나 호주로 배를 타고 이주하던 19세기 이주민들에게는 이 케이트 오트웨이가 가장 처음 보게되는 호주 본토 땅이었다고 하네요.
또한, 이 등대 근처에 Lightkeeper's 카페도 운영을 해서 아름다운 풍경을 안주삼아(?) 커피도 마시며 한껏 감성을 자극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등대 외에도 케이프 오트웨이에는 국립공원도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다고 하는데, 100미터 넘게 자라는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숲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생 100미터 나무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요?
뭔가 케이프 오트웨이가 지금까지는 저의 취향을 가장 저격하는 곳 중 하나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늘은 그레이트 오션로드에 거리순서대로 총 다섯곳의 관광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관광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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