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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순재테크/투자공부

미국 연준의 역사적 기준 금리 변동에 대한 정리

by mrs_ing 2022. 11. 8.

 

미국 연준에 관해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미국 연준(Fed)은 미국의 중앙은행으로서, 경제전반에 걸쳐 여러 목표를 가지고 운영되지만, 미국의 높은고용률과 물가안정을 제일 주요한 두가지 목표로 두어 통화정책을 펼치는 기관이다.

 

 

 

Fed는그들의 경제적, 통화적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서 기준금리(Fed Funds rate)를 변경을 할 수가 있는데, FOMC미팅은 정기적으로는 1년에 8회 개최가 되어, 개최 마지막 날 기준금리가 공표된다. 

 

 

기준금리의 변화는 다른 단기 금리, 환율, 장기 금리, 돈의 양과 신용크레딧, 그리고 궁극적으로 고용, 생산,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 등에 영향을 끼치기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거시경제 (Macroeconomics) 지표로 볼 수 있다. 

 

 

나는 가치투자도 좋고 돈이 될만한 모든 투자는 다 좋지만, 특히나 관심있는 분야가 매크로를 바탕으로 트레이딩하는 투자자가 되고싶기에, 앞으로 특히나 금리, 환율, 인플레이션 등을 보다 관심있게 공부하려 한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항상 정리해보고 싶었는데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 기념으로 이제서야 연준의 역사적 기준금리 변동을 정리를 해보려 한다. 금리가 역사적으로 각 시기별 경제상황에 따라 어떤 움직임을 보여왔는지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경기 침체와 미국 연준이 어떤 방향으로 기준 금리를 변동을 해왔는지 간략하게 알아보고자 몇가지 위기를 살펴보았다. 

 

경제 위기는 다각도로 설명되어야하며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일어난 일이지만, 나는 지금은 최대한 간단하게 보려고 한다. 조금씩 더 공부를 해나가면서 설명을 보충하도록 하겠다. 

 

 

1. 경제대공황 (The Great Depression 1929-1939)

세계 1차대전 전쟁 후, 경제는 1920년 호황기를 누렸다. 이에 따라 주식의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는데, 지나친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제하기 위해 연준에서는 1928년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다. 타이트한 정책으로 주식시장에도 제동이 걸리고, 1929년 10월 24일 역대급으로 주식이 하락하는 검은 목요일을 거치며 향후 10년간 경제대공황이 찾아오게 된다. 주식시장의 폭락은 소비의 감소, 생산의 감소, 및 고용의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1931년 연준에서도 침체를 벗어나기위해 화폐를 확장하는 정책을 시행하였음에도 연준의 정책이 침체를 멈출만큼 충분치 않아, 화폐공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가격을 떨어지는 디플레이션이 오고,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부채부담이 증가하고, 소비,생산 및 고용이 더욱 악화된다. 

10년간 침체가 이어지다 세계2차대전으로 침체는 종료가 된다. 이 경험은 연준의 구조 및 금융시스템 개혁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2. OPEC 오일 1차 쇼크 (1973) & 이란혁명, 2차 오일쇼크 및 볼커 리세션 (1979-1980년초) 

아랍-이스라엘 전쟁 당시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보복조치로 OPEC국가들이 미국에 석유 수출을 중단하여 연료 가격이 미친듯이 올랐던 시기이다. (당시 오일 배럴 가격이 4배정도 올랐다고 한다.) 비록 석유 수출금지는 1974년 3월에 해제되었지만, 이 1차 오일쇼크는 1970년대의, 10년간의 높은 인플레이션 및 스태그플레이션을 야기한 여러요인 중 하나이다. 

석유수출금지가 있기 전 1970년대 초부터 인플레이션의 조짐이 있어 연준에서도 이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석유수출금지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해당 시기에 인플레이션을 야기한 요인으로 베트남전쟁, 달러평가절하, 흉작과 이로 인한 작물가격상승 등이 있다. )

 

또한 1978년 초 이란 혁명이 시작되고, 새로운 통치자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이란 오일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이란석유수급문제가 시장에 공포를 주어 석유가격이 1979년 중반부터 급격히 다시 올가가기 시작한다.

1979년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결국 11%까지 치솟았고, 폴 볼커 연준의장이 등장하여 물가상승을 잡기위해 기준금리를 무자비하게 끌어올리게 된다. (1981년 20%대 까지 올리게됨) 

 

인플레이션과 이를 잡기 위해 급격히 올린 금리 등으로 미국의 경기는 침체에 빠지게 되었다. 

 

 

 

3. 2000년대초 침체 (닷컴버블)

1990년대에 스타트업이 성행하며 인터넷분야가 급성장함에 따라 관련 닷컴주식 가격이 급격히 높아져 닷컴버블이 생겨났다. 1995년부터 닷컴버블의 피크인 2000년 3월까지 나스닥 인덱스는 400%가 증가했다고 한다. 

연준은 1999년 세번, 2000년 초 두번 금리를 올리게 된다. 금리인상과 더불어 월가의 애널리스트들도 서서히 고객들에게 인터넷 관련주의 비중을 줄이라고 권고하는 등 서서히 닷컴 버블이 붕괴될 조짐이 보이게 된다. 2000년 초 결국 닷컴버블이 터지고, 2002년 10월까지 주식 피크가격으로부터 78%가 빠지는 등 주식 가격의 붕괴가 있었다.  

닷컴버블 붕괴뿐 아니라 2001년 9.11테러까지 발생하며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음에 따라, 연준에서는 2001년부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게 된다. 11번의 금리 인하를 거치고 난 후, 연준 금리는 2003년부터 2004년 중반까지 1%가 되었다. 

 

 

4. 서브프라임사태와 경제위기 2007-2010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위기가 초래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을 뜻하는데,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도 상대적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미국의 주택시장 버블이 형성이 되었다. 

하지만 금리가 오르게 되고 높아진 이자때문에 주택가격 뿐 아니라 지 관련 상품에 투자를 하려는 수요도 떨어진다. 이렇게 버블이 붕괴되며 서브프라임 사태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퍼지게 된다. 

그러하여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위기를 중재하기 위해서 금리를 인하하는 등 화폐정책을 펼치게 된다. 

 

 

 

마치며 :)

이렇게 여러 차례의 경제위기를 혼자 사부작 공부해보았다. 최근의 에너지 가격 상승 및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잡기위해 연준에서는 미친듯이 금리를 올리고있는 상황이다. 금리가 올라가는 시점에 역사적으로 경제가 위태로워졌기에, 많은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내년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이라 보는 견해가 많다. 하지만.. 경기부흥과 침체는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것...  

 

다만 이런 경기 싸이클을 안다면, 미리 어느정도 대비를 할 수 있지않을까? 다음번에는 연준의 금리상승 및 채권가격 변동을 알아보아, 어떻게 다가오는 경기침체를 대비를 할 수 있을지 공부해보도록 하겠다. 

 

번개불에 콩 볶아먹듯이 공부를 해서, 모자란 부분이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추후 시정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