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스탄불 - 백종원 최애 케밥집 생생후기 (이스켄데르 케밥)

이스탄불에 가면 뭐다? 케밥입니다!  

 
아무리 케밥이 한국에서도 꽤나 익숙한 음식이기는 해도, 터키에서 직접 케밥을 먹어봤다는 건 또 다른 경험일 것입니다.
 
터키에서 한 번이라도 맛있는 케밥을 제대로 먹어보고 싶어서, 나는 스푸파에 나왔던 백종원님의 최애케밥집인 이스켄데르 케밥집을 방문해 보았는데요. 오늘은 이 케밥집의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1. 이스켄데르 케밥 식당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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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켄데르 케밥은 이스켄데르라는 분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케밥집이며, 백종원 님에 따르면 고기를 세워서 굽는 방식의 케밥 창시자분이 이스켄데르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이미 현지에서도 각종 신문, 뉴스에도 보도될 만큼 이름있는 맛집이라고 하는데, 백종원님의 최애 케밥집으로 한국인들 사이에도 스푸파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역시나 당일 방문해보니 한국분들이 보였네요 :)  

 

 
양고기를 취급하는 케밥집이고, 터키에서 먹은 다른 케밥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느껴질 만큼 특색 있는 케밥집이었어요.
 

2. 위치/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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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님이 다녀간 곳은 이스탄불의 아시아 지구에 위치한 이스켄데르 케밥의 본점입니다.

이스켄데르 케밥 구글맵 이동하기

 
유럽쪽에서 아시아 쪽으로 페리를 타고 넘어가서 카페가 넘쳐난다는 아시아지구의 카디코이로 도착했는데요.

이스켄데르 케밥집은 페리터미널에서 걸어서 5~10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구글맵 따라 이동하면 찾는 게 어렵지 않았어요. 다른 지역에도 지점이 있다고는 하는데, 전 꼭 백종원님을 따라해보고싶어 본점으로 가보았습니다.  

 

 

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 30분 ~ 밤 10시

 
 
 

3. 음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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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 시간대가 점심 피크시간이 지난 시간대여서 그런지, 내부는 꽤나 한적했어요. 그래도 뭔가 현지인으로 보이는 손님들도 있어서 관광객만 오는 곳은 아니구나 마음이 놓였습니다.

식당내부

 

종업원분께서 주문을 받기 위해 오셔서 영어로 이것저것 주문을 해봤는데요. 

세 명이서 이미 터키식 피자를 격파하고 케밥을 먹으러 온 지라 케밥 2인분을 시키려 하니 충분하겠냐고 물어보네요. 계속 2.5분은 시켜야한다면서... 

 

그래도 우리는 소신껏 케밥 2인분과 함께 추천메뉴라며 권장하시는 가지요리를 함께 시켜보았습니다. 총 주문한 음식은 터키식 가지요리와 케밥 2인분! 

 

 

가지요리라길래 잘라진 가지가 볶아져서 나오겠거니 했는데, 으깨진 가지가 퓨레처럼 나와서 신선한 충격. 일행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했지만, 나는 가지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어서 거의 제가 싹싹 긁어먹다시피 할 정도로 맛있게 먹었네요.

 

나중에 찾아보니 페퍼와 가지를 불에 구운 다음에 가지는 따로 으깨어서 만드는 음식인 듯 합니다. 

Patlican Salatasi 터키식 가지요리

 

가지를 먹고있으니 늦지 않게 케밥이 서빙 되었어요. 백종원 님이 먹던 것처럼 모든 재료가 한 접시에 모아져서 나오는데, 제일 밑에 빵이 깔려있고 그 위에 토마토소스, 요거트, 양고기, 구워진 페퍼와 토마토가 곁들여 나옵니다. 

 

나는 백종원님의 스푸파를 선행학습했기에, 일행들에게 잠시 기다려보라고 하니, 역시나 셰프가 나와서 버터를 끼얹어 주시는데, 성급히 사진을 찍으려 하니 잠시 기다려주시는 센스까지!!  

케밥

케밥에 버터를 뿌려주는 중

 

이 케밥은 일행들도 정말 인정할 만큼 맛있었어요. 버터의 고소함이 느껴지고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게다가 나는 채소들이 불에 구워져서 나온게 어찌나 맛있는지, 거의 정신 놓고 먹다 보니 2인분 말고 2.5인분을 시킬걸 잠시 후회했답니다. 

 

이렇게 야무지게 먹고나니 식후에 무료로 터키식 홍차까지 서빙해 주는데, 최종금액은 920 리라를 지불했고 한화로 약 4만원입니다. 

 

현지 내에서도 잘 알려진 맛집인만큼 엄청 저렴한 편은 아니고 한국물가 정도에 맞는 가격을 지불하고 나왔지만 맛있게 잘 먹은 한 끼라 만족하고 나왔네요. 

 

영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