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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일상맛집/일상

해외 거주하면서 한국책 읽는방법, 리디북스

by mrs_ing 2023. 3. 4.

현재 나는 싱가포르에서 거주하고있다. 
 
해외에 살면서 한때 한국책을 구할수없어 킨들로 영어 원서책을 읽던때가 있다.
한권 시작하면 다 읽기까지 최소 한달은 걸려 효율성이 너무 떨어졌다. 
 
여러 주제의 책을 빨리빨리 읽고싶은데 원서로는 그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국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디북스 구독을 시작했다.  
 
 

1. 리디북스 구독서비스(리디 셀렉트) 이용후기 

일단 리디북스의 구독을 시작하던 당시에는 밀리의 서재 등 다른 전자책 서비스가 있는지를 몰랐다. (지금은 찾아보니, 밀리의 서재가 가장 큰 전자책 서비스업체라고 한다.)
 
당시 리디북스가 광고로 가장 많이 떠서 자연스레 리디북스로 구독을 했었다. 
 
이제 리디북스를 한 2-3년은 쓰고있는거 같은데,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 리디북스의 장단점을 말해보겠다.
 

장점

1. 해외카드로 구독이 가능
당시 다른 여타 한국 온라인쇼핑 등을 이용할 때 해외카드 이용이 어려워 좌절감을 느끼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리디북스의 구독 결재를 할 때 해외카드 사용이 가능한 것에 굉장히 안도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매달 내 싱가폴 카드로 돈이 잘 빠져나간다. 
 
2. 다른 구독 서비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
 여타의 전자책 서비스보다 구독료가 저렴하다. 다른 전자책 서비스들은 대략 월간 구독료가 9900원정도인데, 리디북스는 4900원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3. 동시접속 가능
다른 전자책도 동시접속이 된다고 듣긴 들었지만, 리디북스도 5대 기기까지 같은 아이디로 동시접속이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내 폰 뿐만 아니라 태블렛 등 다른 기기에도 리디북스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다. 
 
4. 각 기기별 책 다운로드 
관심있는 책들을 내 목록에 넣어둔 후에 해당 책을 특정 기기에서 다운로드하면 그 특정기기에서만 다운로드받은 책이 추가가 된다.
 
그냥 이게 좋았던 이유는, 내 태블릿은 사양이 낮은 저렴한 기계라 용량이 작다. 그래서 내 폰과 연동되지 않는게 좋았다. 내 폰에서는 읽고싶은 책은 무작위로 다 다운로드해서 보곤 하는데, 태블릿에까지 그게 적용이 되면 태블릿이 감당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기능이지만, 그래도 사양이 낮은 태블릿 기기에서도 리디북스를 무리없이 사용가능하다는 게 좋았다.  
 
5. 어플의 심플함
일단 밀리의 서재같은 다른 구독 서비스는 제공되는 기능이 많다고 한다.
리디북스는 제공되는 기능이 딱히 많지는 않아 사용하기가 심플하긴 한거같다. 그냥 셀렉트에 들어가서 읽고싶은 책을 내 목록에 추가한 후에 목록에 가서 책을 다운받고 읽기. 끝. 
 
6. 읽기모드 변경 및 메모, 북마크 가능 
이건 전자책 구독 서비스에서는 또 꽤나 당연한 기능이긴 하지만, 없으면 곤란한 기능이기도 하다. 
밝기, 전체 색깔 조정 등 책을 읽을 때 내가 선호하는 읽기 환경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게다가 책을 읽을때 줄긋기, 페이지 북마크 또는 메모 등도 가능한데, 나중에 책을 다 읽고 이렇게 메모한거나 북마크 한 것들만 다시 선별해서 볼 수 있다.  그래서 독서평을 적거나 할때 굉장히 유용하다. 
 
 
 

단점

1. 책이 충분치 않음
뭔가 구독가능목록에서 흥미로운 책을 다운받아 읽을 때는 읽을책이 많다며 굉장히 좋긴한데... 
 
뭔가 내가 읽고싶은책이 있어서 리디북스에 들어가 검색하면 책이 구독 서비스에는 아직 제공되지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럴때 진짜 해당 책이 읽고싶으면 어쩔 수 없이 리디북스 일반전자책 서점에 가서 개별로 책을 구매했던 적도 있다.
즉, 개별로 전자책 구매는 가능할지라도 구독가능한 목록에 없어 가끔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시간이 좀 지난 뒤에, 해당 책이 구독목록에 포함되는 것도 자주 본적이 있다. 
 
찾아보니, 밀리의 서재는 구독가능한 책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듯 하니, 나도 조만간 밀리의 서재 무료체험을 한번 해봐야겠다. 
 
 
2. 책 대여기간 만료
다른 전자책 서비스도 그렇겠지만, 리디북스에서도 종종 구독이 가능했던 책이 계약 만료로 더이상 구독되지않는 경우가 있다. 

물론 대여기간이 곧 만료가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긴 하지만, 매번 이걸 숙지하고있는 것도 아니라 중간에 읽고있던 책이 계약만료로 갑자기 못보게 될때 조금 당혹스럽다. 

그리고 혹시나 내가 헤당 책에 북마크 등을 해놓아 나중에 다시 보고싶었는데 그것까지 다 못보게 되니 좀 아쉽다. 

그래서 진짜 흥미로운 책은 만료기간 지나기 전까지 꼭 다보고 메모해놓은 것도 다 옮겨놓아야 한다. 
 
 

2. 태블릿으로 리디북스 읽기

폰으로 책을 보면 가끔 눈이 피로하기도 하고, 회면도 작고, 폰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서 폰이 혹시나 빨리 고장나진 않을까하는 등의 생각이 들곤한다.

또, 폰으로 전자책을 보면 워낙 집중이 안되기도 했다. 중간에 폰으로 전자책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인스타를 켠다거나 하는게 너무 빈번했다. 
 
그래서 나는 딱 전자책읽기 용도로만 사용가능한 저렴한 태블릿 기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알아보던 중 레노보에서 저렴한 태블릿을 10만원 초반대에 구매를 해서 몇년간 잘 사용하고 있다.  



 
리디북스는 모바일 앱도 다운가능하니까 레노보 태블릿에서 앱스토어에 들어가 해당 리디북스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전자책을 바로 읽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리디북스 덕분에 많은 책을 주기적으로 읽을 수 있는 것에 만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