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스토리/영국

영국여행 (5) - 런던 소호 거리 맛집, 소호 거리 구경

by mrs_ing 2023. 2. 19.

오늘은 조금 힙한 동네에 가볼 예정이다. 바로 쇼핑이면 쇼핑, 맛집이면 맛집, 아름다운 건물이면 건물, 없는게없는 소호(Soho)로 간다.

오늘은 브런치를 소호의 카나비 스트리트에 있는 곳에 예약을 해놔서 늦지않게 부지런히 이동해본다.

카나비 스트리트

 

인도 레스토랑, 디슘 (Dishoom)

남편이 몇년 전 런던에서 근무를 할 시절에 가보고 인상적인 곳이었다고 한다. 바로 그곳은 디슘! 영국은 인도음식이 굉장히 진심인데, 그 중에서도 단연코 가장 유명한 인도 레스토랑 중 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런던에 잠시 머물때 한번 같이 와보기로 한다.

영국에 여러 군데에 지점이 있지만, 우리가 간 곳은 카나비 스트리스에 있는 지점. 주소는 여기다:

 

Dishoom Carnaby · 22 Kingly St, Carnaby, London W1B 5QP 영국

★★★★★ · 인도 레스토랑

www.google.com

디슘 공식 페이지 사진


디슘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가기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가기를 추천한다. 우리도 예약을 한 날 시간맞춰 아침10시반 즈음 브런치를 먹으러 갔는데, 이미 사람이 붐벼서 일반테이블은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천장이 유리로 된 테라스 석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자리는 조금 불편해도(낮은 테이블에 낮은 의자), 분위기가 운치는 있었다. 딱 이날 하루 비가 오지않았는데, 테라스 석은 오히려 비가 오면 더더욱 운치가 있을 것 같다. 위의 유리천장에 비가오는걸 보면 되게 예쁠것같다.

디슘 공식 페이지 사진 (테라스 석)


우리는 브런치 시간대로 가서 조식메뉴로 주문을 해보았다.

 

Dishoom breakfast menu

 

www.dishoom.com

우리는 3개의 조식메뉴와 음료를 주문했다.

 



KEJRIWAL
치즈토스트빵위에 달걀 프라이 2개가 얹어져 나온다. 위의 사진에서 왼쪽 하단이 Kejriwal이다. 



BACON & EGG NAAN ROLL
원래 난을 시키면 펼쳐져서 도우처럼 나오는데, 이 조식메뉴는 베이컨과 달걀에 난을 롤처럼 말아서 인도식 샌드위치처럼 나온다.

베이컨과 계란이 들어간 Naan Roll



KEEMA PER EEDU
닭간이 들어간 다진 닭고기에 달걀프라이 2개와 감자칩이 얹혀서 나오고 그 옆에 같이 먹을 수 있게 번 2개가 같이 나온다.

KEEMA PER EEDU



나는 이중에서 Naan Roll은 그저그랬고, KEJRIWAL은 무난하지만 맛있게 먹었고, KEEMA PER EEDU은 맛은 생소했지만 되게 맛있었다.

BREAKFAST ASSAM
LASSI와 HOUSE CHAI




소호거리구경

브런치를 배부르게 먹고 배를 좀 꺼뜨릴 겸 무작정 걸어보기로 한다. 걷는 와중에 이 브랜디멜빌(BRANDY MELVILLE)이란 옷가게를 지나치게 되었는데, 진짜 주중이었는데도 매장 안에 손님들로 붐볐다.

주로 젊은 여자들이 타겟인데, 옷이 진짜 비싸지않으면서도 힙했다. 여행 중에 런던에 옷잘입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눈호강을 했는데 역시나 이런 곳들 덕분인건가?

나도 홀린듯이 들어가서 옷 세벌을 사고나왔다. 개당 3~5만원 사이로...

 




카나비 스트리스 옆에 리젠트 스트리스로 넘어가니 그 유명한 리버티 백화점과 햄리스 장난감 백화점이 보였다.


비록 외관 사진을 못찍었지만, 리버티 백화점은 건물이 너무 특이해서 잠시 들어갔다가 바로 나왔고, 햄리스 장난감 백화점에 구경하러 들어가본다. 진짜 내가 삼십대인 내가 봐도 눈돌아가게 귀여운 장난감이 많은데, 어린아이들은 여기 들어오면 나가기 싫을 것 같다.

귀여운 다람쥐가족

 

다음은 Fortnum & Mason이 있는 곳으로 10분정도 걸어가본다. 이 곳은 5년전에 한번 들렸을때도 진짜 고급진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여전했다.

온갖 예쁜 찻잔부터 음식, 고급진 디저트들까지.. 특히 키친웨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여기들어오면 눈돌아가겠다. 나도 다음에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면 꼭 홍차와 찻잔을 사러 다시 오겠다고 다짐해본다.

여행하다가 괜찮은 기념품을 사고싶다면, 포트넘 앤 메이슨을 방문해 맛있는 쿠키등을 사도 좋을 듯 싶다.

여태껏 영국에서 계속 비가 추적추적오고 우산도 안들고 비 다 맞고 다니다가 결국 이날 쇼핑하는 날은 몸상태가 최상이 아니었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은게 후회로 남는다.


이외에도 정처없이 이러저리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이날의 메인 이벤트인 애프터눈 티를 경험하러 가본다. 런던에서 경험한 에프터눈 티의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