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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일상맛집/맛집 및 음식추천

싱가포르 맛집 - 비보시티의 새우라면맛집과 일본식 디저트카페

by mrs_ing 2023. 8. 14.

 

비보시티(Vivocity)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싱가포르 쇼핑몰 중 하나이다.

 

왜냐? 바로 비보시티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자, 센토사섬에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하버프런트역이 바로 비보시티라는 쇼핑몰 지하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쇼핑몰에서 한끼 맛있게 먹으려고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진이 빠지고 마는데, 거대한 쇼핑몰에 너무나도 많은 식당과 카페가 있기 때문! 

 

오늘은 비보시티의 많고많은 식당 중 평소에 항상 가고 싶었던 새우라면집과 일본식 디저트카페에 가본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Le Shrimp Ramen (새우라면집)
Kagurazaka Saryo (일식 디저트카페) 

 

1. Le Shrimp Ramen (새우라면집)

위치: 1 HarbourFront Walk, #B2-25 VivoCity (비보시티 지하 2층) 
운영시간
월-금: 오전 11시에서 밤 10시
토-일: 오전 10시반에서 밤 10시

 

일단 새우육수를 굉장히 좋아해서 항상 비보시티를 가면 지하 2층에 있는 새우국수집을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Le Shrimp Ramen이라는 새우라면집을 가봤다. 점심시간에 내부에 사람도 꽤나 많이 있어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괜찮은 듯하다. 

 

메뉴에는 다양한 에피타이저, 라면 그리고 사이드로 시킬 수 있는 음식까지 다양한 옵션들이 많았는데,  우리도 다양하게 주문을 해서 먹어봤다. 

 

우선 에피타이저로는 중국식 간장 두부조림, 오이샐러드를 시켰는데, 두 메뉴 모두 너무 맛있었다. 두부조림은 간도 너무 짜지 않고 적당히 감칠맛이 있고, 오이샐러드는 오이가 피클처럼 아삭하고 소금간이 되어있어 애피타이저로 퍼펙트했다.  이 애피타이저들은 서빙도 빨리 되어서 메인 라면이 나오기 전까지 허기를 달래기에 좋았다.  

중국식 두부조림

 

 

중국식 오이샐러드

 

메인으로는, 돼지갈비가 들어간 새우국수를 시켰다. 새우껍질까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새우토핑은 없는 메뉴인데, 그 대신 국물은 꼭 새우육수가 들어간 걸로 주문했다. 

 

일단 라면 하나 당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 의아했는데 (내가 시킨 라면은 만오천 원 정도), 서빙이 되어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 거의 우리나라에서 큰 사이즈를 주문할 때처럼 양이 굉장히 많았는데, 상대적으로 양이 큰 남자들이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인 것 같다. 

 

 

주위를 둘러보니 몇몇 커플은 라면 하나를 시켜서 나눠먹는걸 볼 수 있는데, 라면은 하나를 시키고 다른 사이드메뉴를 시켜서 나눠먹는 게 좋을 듯하다. 

 

국물은 깊은 새우육수를 진하게 느낄 수 있어서 시원했는데, 내가 주문한 면 종류인 쌀국수는 이런 새우라면과는 좀 따로노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오히려 yellow noodle을 시키는걸 더욱 추천한다. 

 

토핑으로 나온 돼지갈비는 물렁뼈도 연하게 느껴질만큼 푹 고아서 너무 부드러웠다. 전반적으로 면발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맛있었다. 

 

새우라면

 

사이드 메뉴로는 튀긴 스프링롤과 바삭바삭한 닭튀김을 시켰는데, 두 사이드 메뉴 모두 너무 맛있었다. 치킨도 웬만한 현지식당에서는 바삭한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하는데, 오랜만에 이 새우라면집에서 바삭바삭한 닭튀김으로 먹을 수 있었는데, 남편이랑 먹으면서 감탄을 했다. 

 

튀긴 춘권

 

 

닭튀김

 

마지막 총평:
한국인도 무난히 좋아할 만큼 맛있었고, 새우육수가 우러난 국물때문에라도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
우리가 총 2개의 에피타이저, 새우국수 2그릇, 2개의 사이드메뉴와 제로콜라를 주문했는데, 세금포함해서 총 62달러가 나와서, 먹은 양에 비해서 가성비가 좋은 느낌이었다. 

 

 

 

2. Kagurazaka Saryo (일식 디저트카페)  

위치: 1 HarbourFront Walk, #01-59 VivoCity
운영시간: 오전 11 30분부터 밤 10시

카구라자카 사요라는 일식 음식점 및 디저트 카페에 후식을 먹으러 가보았다. 

일단 미리 검색을 해보진 않고 즉흥적으로 방문을 했는데, 카페 외관에 정말 일본식으로 화려한 케이크와 디저트 사진들이 보여서 홀린 듯이 들어가 봤다. 

 

커피 2잔과 디저트를 2개를 주문해보았다. 

 

우선 내가 시킨 녹차파르페 디저트. 사진과 같이 파르페 안에 녹차아이스크림과 당고, 팥, 크림 등 다양한 토핑이 들어가 있다. 생각보다 달지 않고 담백한 느낌이라 오히려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느낌이었는데, 떡도 엄청 쫀득하고 녹차아이스크림도 맛있었지만 단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두 번째 디저트는 평생 손에 꼽을 만큼 맛있었다. 이미지만 보면 별로 시키고 싶지 않았는데, 아이스크림 위에 토치로 구운 마시멜로가 올려져 있다. 근데 무슨 특별한 마시멜로를 쓴 건지 토치를 너무 잘했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마시멜로가 너무 쫀득하게 잘 구워졌고 아래에 있던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각종 베리류들이 쫀득한 마시멜로와 잘 어우러져서 한입씩 먹을 때마다 감탄을 하면서 먹었다. 

 

 

이 디저트는 진심으로 다음번에 손님들을 집에 초대할때 만들어서 내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서 꼭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마시멜로를 사서 이렇게 구워 먹어 봐야겠다. 이 마시멜로 디저트를 먹으러 다음번에 꼭 친구들을 데리고 방문할 예정! 

 

오늘은 이렇게 비보시티 맛집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