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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공항 짐보관소 이용 후기 (터키/튀르키예 단기경유)

by mrs_ing 2024. 1. 6.

영국여행을 마치고 터키 이스탄불에 24시간 경유하게 되었다. 
 
경유시간이 4-5시간 정도만 되어도 이스탄불 공항 안에 앉아서 기다릴 텐데...
24시간이나 되는 경유시간이 주어지다 보니 공항에만 계속 머무르기가 아까워서 이스탄불 시내를 나가보기로 결정. 
 
시내를 나가는데 캐리어며 배낭이며 바리바리 싸가면 도난의 위험도 있고 불편하기 때문에 짐 맡길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번에 이스탄불 공항에서 짐보관소를 유료로 이용해 본 후기를 공유하니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도 참고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1. 공항 짐보관소 위치


공항 짐보관소

 
 
이스탄불 공항은 현재 1개의 터미널이 운영 중이라 한다. 공항 짐보관소의 위치는 굉장히 찾기가 쉬운 편이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심사를 하고 수하물까지 다 찾고 나면 입국장(Arrival hall)으로 나오게 된다.
 


나오자마자 왼쪽의 끝까지 쭉 걷다 보면 바로 위의 사진과 같이 수하물 보관소를 찾을 수 있다. 
 
 
 
 

2. 짐보관소 운영시간 


짐을 맡기는 게 무인 기계가 아닌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항의 짐보관소는 24시간 내내 운영이 된다. 
 
도착하는 시간이나 원하는 시간에 맞춰서 짐보관소를 가면 사람을 통해 이용료를 지불하고 짐을 맡길 수 있다. 
 

 

 

3. 짐보관 이용료 (2023.12월 기준) 


짐보관은 24시간을 기준으로 사용이 가능한 듯하고, 가격은 짐의 크기에 따라서 결정이 된다. 
 
튀르키예는 현재 무시무시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기 때문에 시기마다 가격이 변동이 될 수 있지만, 최신 2023.12월 기준으로는 짐보관료가 아래와 같다. 



 

종이가방 사이즈의 짐: 24시간 기준 55리라
작은 수하물이나 작은 백팩: 24시간 기준 75리라
큰 배낭이나 큰 수하물: 24시간 기준 155리라

정확한 짐보관 사용료를 알고 싶은 경우는 아래의 이스탄불 공항 웹사이트로 이동해서 가격을 알아보자.

▼ ▼ ▼

이스탄불 공항 웹사이트로 이동

 
 

 

4. 나의 이용후기


 
나는 새벽 7시 반정도에 공항 짐보관을 이용하러 갔는데, 1명의 직원이 보관소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짐을 맡기기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하다. 여권 사본을 만들고 여권은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우리는 총 2개의 캐리어와 2개의 작은 백팩을 맡겨서총요금은 터키돈으로 현금 460리라를 지불했다. (한화로 약 2만 원) 

 

터키 공항에서는 출국장 내 기념품샵에서도 그렇고 외환(유로, 파운드, 달러 등)의 사용이 가능한 듯 싶으나, 짐 보관소에는 외국돈 기준의 가격은 보이진 않았다. 아마 따로 물어보면 가능할 듯 싶다.  
 
작은 백팩은 짐 보관소 내에 락커에 넣어주고, 캐리어는 더 안쪽에 있는 선반에 겹겹이 올려둔다. 나중에 짐을 찾을 때 제출할 영수증 같은 스티커종이와 락커 열쇠를 주는데, 나중에 짐을 찾으러 갈 때 줘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붐비지는 않아서 금방금방 업무가 처리가 되었고, 짐을 찾을 때에도 영수증과 열쇠를 주니 바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짐 보관을 했던 덕분에 하루종일 몸이 가볍게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