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을 인생영화로 꼽는 분들이 많죠?
저도 반지의 제왕 영화를 여러 번 돌려본 덕후인데요. 호비튼은 뉴질랜드에서 제일 기대했던 여행지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 따사로웠던 호빗마을처럼, 저희가 방문한 날 정말 운이 좋게도 하늘이 맑았던 호비튼 방문 후기, 시작합니다!
목차
- 티켓 예약 및 가격
- 호비튼(Hobbiton) 방문 후기 (호밋마을, 호빗타운)
티켓 예약 및 가격
호비튼은 반지의 제왕 영화의 성공으로 전세계에서 방문객이 찾아오는 유명 여행지인 만큼 예약이 필수입니다.
가이드 투어로만 예약을 할 수 있는데요. 방문해본 입장에서도 가이드 없이 갔다면 덜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클룩에서 미리 3개월 전부터 가이드투어를 예매를 했는데, 아래의 클룩 링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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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튼 티켓 예매하러 가기
성인 1명당 입장료는 약 10만원 정도이며, 예약날짜 시간대에 자동으로 다수의 여행객 그룹과 묶여서 함께 가이드 투어가 진행이 되어요.
저희는 오전엔 호비튼을, 오후엔 글로우웜 동굴투어를 예약을 했어요.
호비튼의 제일 첫 시간은 9시 10분인데요. 저희처럼 호비튼을 아침에 가고자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미리미리 예약을 하시길 권장드려요.
해당 콘텐츠에 제휴 링크가 포함되며, 제휴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호비튼 방문 후기
집결지로 모이기
우리 가족 4명은 렌터카를 이용해서 뉴질랜드를 여행하고 있었기에 호비튼 집결지로 모이는 게 어렵진 않았답니다. 타우포(Taupo)에서 1시간 반을 운전하여 호비튼 집결지에 도착했어요.
주차공간도 넉넉해서 차를 주차하고 체크인을 하니 잠시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틈에 2층에 있는 카페에서 모닝커피 한잔을 여유롭게 마셨어요.
다 같이 버스를 타고 호비튼으로 이동
그룹의 일행들이 얼추 모이면 관광버스에 타라고 안내를 해줍니다. 운전기사님도 테마파크처럼 아주 친절하게 여행객들을 응대해 주고, 여행객들이 다 타면 버스 앞쪽에 가이드까지 착석을 하면 구불구불한 능선을 따라 호비튼으로 이동을 해요.
버스를 타고 가는길에 반지의 제왕과 호비튼에 대한 영상을 틀어주는데요. 저는 경치구경하면서 갔습니다. 😝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양 떼들이 길을 건너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정말... 미친 듯이 귀엽습니다. 버스를 보고 놀라지도 않고 이렇게 길막을 해버리네요. 버스기사님도 익숙한지 양들을 피해 요리조리 운전을 하셨어요. 😂
가이드의 호비튼 투어
버스에서 내리면 호빗마을의 제일 아랫쪽부터 위쪽으로 걸어 올라가며 가이드가 진행이 되어요.
우리 그룹에 배정된 가이드님은 워킹홀리데이 중인 가이드셨는데, 대본준비도 많이 하시고 농담도 많이 하셔서 구경하는 과정 내내 유쾌했었어요.
처음 투어를 시작할때 인상 깊었던 부분은 호비튼의 몇몇 집들의 크기가 의도적으로 다르게 지어졌다는 점이었어요.
굉장히 거대한 마법사인 간달프와 제일 작은 종족인 호빗의 덩치 차이를 영상 속에서 극대화하기 위해서 어떤 호빗집 대문은 크게, 어떤 호빗집 대문은 작게 지어졌다고 해요.
실제로는 마법사 간달프를 연기한 배우와, 호빗 프로도를 연기한 배우의 키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언덕 제일 위에 위치한 집이 호빗마을에선 가장 호화로운 비싼 집인데, 바로 거기가 빌보 배긴스와 프로도의 집이랍니다.
호빗 세트장에서 실제적으로 내부 방문이 가능한 호빗 하우스는 딱 한 곳 뿐이에요.
그래도 나머지 호빗집들의 마당도 해당 호빗 주인들의 취향과 취미를 담아 개성있게 꾸며져 있었어요. 꿀통이 있는 집, 술통이 있는 집 등등 외부 소품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
호빗 집 내부 구경
호빗 마을을 전체적으로 구경하고나서 드디어 대망의 호빗집 내부 구경이 시작됩니다.
투어그룹이 관광버스 한개와 맞먹기 때문에, 이 투어그룹을 두 그룹으로 쪼개어서 두 개의 문으로 나누어 들어가게 합니다만, 사실상 두 개의 집은 내부가 완벽히 똑같은 집이라 어느 쪽을 들어가도 동일한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구경하는 집의 주인은 바로바로 "샘 와이즈 갬지"의 집이라고 하는데요. 반지를 이고지고 힘들어하는 프로도 나리의 여행길을 끝까지 보필하는 샘은 저의 최애 캐릭터 중 하나라 더욱 좋았습니다.
작고 작은 호빗의 집이라 구경하는 게 불편하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홈페이지를 보니 실제 현실세계 대비 83% 정도로 비율을 맞추어 완공해서 마법사 체격이신 분들이라도 조금만 조심한다면 내부 구경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솔직히 내부 구경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방 하나만 있겠지했는데 웬걸요. 진심으로 작정하고 지어진 집 내부라 거실, 서재, 주방, 다이닝, 아기방, 화장실 등 내부가 생각보다 넓습니다.
내부에서 의자에도 앉아보고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15분 정도가 소요가 된 것 같아요.
그 이후에는 가이드 패키지에 포함되어있는 무료음료를 마시러 이동해 봅니다.
펍에서 공짜 음료 마시기
영화를 보면 프로도 일행들이 그린드래곤인이라는 펍에서 왁자지껄 떠드는 장면이 나오죠. 이곳에서 샘의 첫사랑인 로지가 일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바로 이곳에서 투어 패키지에 포함된 무료음료를 받을 수 있는데요. 알코올이 들어간 애플사이다와 논알코올인 진저비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들어간 애플사이다는 신분증을 지참하여야만 주문할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진저비어를 시켜마셨는데, 달짝지근했어요. 가족이 주문한 애플사이다는 불호였습니다. 😂
펍에서 음료도 마시고, 밖으로 나가서 호수와 예쁜 풍경도 보고, 공중 화장실도 사용하다 보니 어느덧 투어가 끝나가네요.
버스 타고 다시 집결지로 돌아오기
투어가이드가 일행들을 버들나무로 모이라 하였는데요. 일행들이 다 모이니 버스로 데리고 갑니다.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니 처음에 모였던 집결지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마지막으로 기념품까지 알차게 구경을 하였어요. 제일 탐났던 최애 골룸 머그잔... 데려오면 집에 고이 모셔다 주는 안 예쁜 쓰레기(?)가 될 것 같아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포스팅을 하는 지금 시점 골룸머그잔이 몹시 탐나네요...
우리 투어는 9시 10분에 시작을 해서 기념품 구경까지 포함해서 11시 30분에 종료가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무척이나 평화로웠던 호비튼,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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