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을 꼽으라면?
바로 동방미식!
Oriental Chinese Restaurant
솔직히 차이나타운에는 워낙 맛집이 많아서 가장 맛있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요.
제 기준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가성비와 맛을 동시에 잡은 유명한 음식점은 동방미식인 것 같아요. 뭔가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터줏대감 중 하나이자, 여행객 및 거주민들로 항상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입니다.
목차
1. 동방미식 소개
2. 동방미식 운영시간 및 가는 방법 (MRT출구)
3. 메뉴추천 및 후기
4. 가격
동방미식 소개
동방미식은 2005년에 오픈한 중국음식점입니다. 중국의 국토가 굉장히 넓은 만큼 지역별로 요리스타일이 다른데요.
그중에서도 동방미식은 중국의 "동북음식"을 선보이는 곳이에요. 동북요리는 한국인이 먹었을 때 제일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중국식 요리라서, 호불호가 심한 편은 아니랍니다.
동방미식은 굉장히 우리에게 익숙한 탕수육의 중국버전인 꿔바로우로 굉장히 유명해서, 싱가포르를 들리는 거의 대부분의 한국인 관광객분들이 반드시 들러야 할 음식점이라는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운영시간 및 가는방법
동방미식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운영을 합니다.
가장 가까운 MRT는 차이나타운 역이구요, 차이나타운 역에서 출구 A로 나오면 걸어서 3-5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A출구로 나와서 바로 뒤돌아서 대로변으로 이동한 다음에, 우회전을 해서 조금 더 걸어가면 "Oriental Chinese Restaurant"라고 적힌 간판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잘 모르겠으면, 한국인이 굉장히 많이 오기 때문에 직원에게 동방미식?이라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대답해 줍니다.
운영시간: 오전 11시 - 새벽 6시
가는 방법: 차이나타운 역에서 내려 출구 A로 나가기
음식 후기 및 최종가격
점심이나 저녁등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 가시면 줄이 꽤 길 수도 있습니다. 비록 내부가 넓고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편이라 회전율도 좋아서 금방금방 줄이 줄어들 순 있지만요.
혹시 더위에 줄을 서기 귀찮다 하시면 약간 점심, 저녁 피크시간을 지나서 가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희는 일요일 오후 2시에 방문했는데, 줄을 서지 않고 바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어요. 여전히 내부는 사람들로 붐볐지만요.
테이블에 두꺼운 책자 같은 메뉴가 놓여있는데요. 메뉴가 무수히 많습니다. 고기요리, 채소요리, 국수요리, 볶음밥, 해산물 등!
얼핏 보면 메뉴가 거의 50개는 가뿐히 넘어갈 만큼 많은데요. 그중에서 저희는 3명이서 5가지를 주문했습니다. 결코 많지 않아요.
마파두부: 마라 같이 매콤하고 혀가 얼얼할 만큼 향신료가 들어가 있음. 밥에 비벼먹으면 꿀맛
지삼선 (Fried Eggplant): 9달러. 튀긴 가지를 소스와 각종 고추와 함께 볶아 나옴. 부드러운 가지와 짭조름한 소스가 정말 잘 어울림
꿔바로우 (Pan Fried Meat): 13.8 달러 몇 년이 지나 다시 찾은 꿔바로우지만, 맛은 이전과 다름없이 굉장히 맛있었다. 약간 달짝지근한 맛이라 호불호 갈릴 수 있을 듯하다. 가격에 비해 양도 넉넉한 편.
프렌치빈 (Dry Fried French Beans with Minced Pork): 7.8달러 프렌치빈을 마늘, 고추 등과 같이 요리한 음식. 생각보다 짜지만 맥주안주로 정말 제격
미니번과 연유(Fried Mini Bun): 6달러 작은 번을 프라이했는데, 바삭한 걸 기대했지만 약간 부드러워서 실망. 연유랑 찍어먹음 후식으로 딱!
다섯 가지 메뉴와 맥주 2병, 밥 2개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5년 전에 방문해 보고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는데, 여전히 맛있네요. 그리고 한가한 주말오후에 칭다오 맥주를 한잔 들이켜는 게 힐링이었어요.
다만... 나이가 조금 들었는지 이번에 처음으로 음식의 간이 전반적으로 되게 세다고 느껴졌습니다. 좀 많이 짰어요. 그래도 맥주를 들이키며 맛있게 먹었네요.
총가격은 3명이서 7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이렇게 많은 요리를 시키고 맥주까지 시켜가며 7만 원이 나왔으면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거죠!!
오랜만에 1인당 2만 원대로 외식을 해서 얼떨떨했습니다. 싱가포르 물가가 최근에 너무 올라서 2만원대로 친구들과 외식하기 쉽지 않은데 오히려 낮은 가격에 어색했답니다. 😂
친구 말로는 오히려 동방미식보다는 그의 라이벌, 근처의 동북인가가 더 맛있다고 하니 저도 오랜만에 동북 인가까지 곧 방문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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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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